2009년 09월 28일
나도 사랑의 묘약..
내 이글루에 링크된 님중 한분이 사랑의 묘약을 봤다고 해놨길래, 나도 저번주에 본 사랑의 묘약 생각이 났다. 내가 본건, 경원대 성악과 졸업공연이었는데, 아는애가 주인공이라서 보러갔다. 오페라 공연은 두번째인데 굉장히 재밌었다. 자막을 우리가 이탈리아어 못알아 듣는다고 군바리, 완소남, 이효리..(이효리처럼 예쁘다~는 개사였는데 이거 부른분이 굉장히 능구렁이처럼 이효리란 말을 해서 깜놀;;) 뭐 이런것들을 집어넣어서 중간중간 웃음이 빵빵터졌다.
뻔하고 뻔한 스토리, 한여자에게 애걸복걸 매달리는 쥐뿔도 없는 남자가 결국 사랑의 묘약덕분이란 착각속에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 마지막에 키스씬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서 주인공들의 키스씬인줄 알았더니 약장수(男)가 지나가는 일반인 청년;; 을 붙잡고 키스를 하면서 막이 내려갔다. 공연장에서 미친듯이 박수를 치다가 꺅---------------하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
2년여 전즈음에도 같은애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오페라를 보러 갔었는데......(그때했던게 뭐였는지 잘 생각이 안난다..남자셋에 여자셋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거였는데;) 그때도 잘한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번공연에는 정말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졸업했고, 군대가면 거깄는 동안에 이런 공짜공연을 볼일은 한동안 없을 듯 해서 좀 아쉽네<<
이미 끝났을거 같지만, 카르멘 공연을 한다고 해서 무척 보고싶은데, 역시 오페라는 넘 비싸다.
영화도 잘 안보는 판에..
# by | 2009/09/28 19:01 | 감상 | 트랙백 | 덧글(0)



